오랫만에 미국주식시장에 대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IPO, 스팩주의 큰 조정으로 제 계좌에도 타격을 입어 한동안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원래 하던일에 집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식종목들을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 기업분석이나 차트공부를 천천히 하자 하는 마인드로 최근에 안하던 공부도 다시 시작한 상태입니다.
연일 지수들이 전고점을 회복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제가 보유한 주식종목들은 빅테크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지지부진한 상황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SEC(미국증권거래소) 파일링에서 4월 22일부터 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마진을 사용하거나 공매도에 관련해서 규제가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 소문이 돌고 난 후 중소형 성장주들이 슬슬 회복을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조바이든 대통령의 폭탄발언으로 성장주 및 모든 종목들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바이든의 폭탄선언!
지난주에 발표했던 조바이든 정부의 자본이득세에 관한 문제입니다. 주식 투자 등으로 얻은 자본 이득에 매기는 세금의 최고 세율을 현재보다 2배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최근 대규모 재정지출로 재원마련을 위한 전방위 증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투자수익에는 오바마케어 기금 조성을 위해 2.8%의 부가세가 붙기 때문에 자본 이득의 최고세율은 사실상 43.4%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주 정부도 자본이득을 별도로 과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주는 고액의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이 52.2%, 캘리포니아주는 56.7%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이번 증세안으로 투자 의욕이 꺾이면서 증시에 미치는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월 26일부터 시작되는 기업실적발표!
26일 월요일 : 테슬라, OTIS, NXP, CN
27일 화요일 : UPS, AMD, Microsoft, 핀터레스트,구글, VISA, 스타벅스, BP, FireEye, Teradyne
28일 수요일 : 애플, 보잉, Shopify, 페이스북, 퀄컴, 로지텍, 이베이
29일 목요일 : 맥도날드, 아마존, 캐터필라, 니오, 트위터, 웨스턴디지털, 도미노피자, Gilad
30일 금요일 : 엑슨모빌, 아스트라제네카, 쉐브론, 굿이어, charter
뉴욕증시에 향방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높은 벨류에이션에 못 미치게 된다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으며, 어닝비트나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고 해도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는 어느때보다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증시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 했으며, 도이체방크는 주가가 이달 최대 10% 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의 실적발표 기대감!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PS(주당 순이익)는 0.7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중요하게 보셔야 하는것은 얼마나 좋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느냐 입니다. 올해 인도 차량수의 증가라던지, 사이버트럭과 새미트럭의 양산화 소식, 테슬라 보험 지역 확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발전 등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다면 실적발표 후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 FOMC 정례회의!
금리인상에 대한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최근 지표들이 좋은 수치가 나온것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 회견을 주목해야 될 것입니다.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시는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좋은 정보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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