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을까요?
AMD는 1969년에 설립된 반도체 회사로 CPU 부문에서는 인텔과, GPU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각 시장에서 만년 2위 사업자이며, 점유율 차이는 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이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7나노 공정 신제품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하고 있고, 몇년전부터 GPU시장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AMD 또한 성장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는 것에 비교하면 AMD의 주가 성장세는 아직까지 약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추세를 보았을때 AMD의 성장세는 지속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거시적 환경적인 이유!
1) AI 인공 지능이 수요를 증가함에 따라 계속 될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 시장
최근 빠른 기술 혁신을 감안할 때 반도체 산업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2019년 이후, 반도체 시장이 2020년 회복되어 계속 성장해 갈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AI 사용의 급속한 증가한 관련된 칩에 대한 수요는 업계 전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AI 머신 러닝 산업 발전으로 AI 반도체 성장률 성장
반도체 산업 수요는1997년과 2007년 사이에 PC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CPU 및 메모리 칩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이더넷 장비, 네트워크 프로세서 및 ASIC의 양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2007년 iphon을 시작으로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의 채택으로 서버 CPU및 스토리지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반도체 부문의 또 다른 10년에 걸친 성장주기를 이끌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AI 관련 반도체 시장은 현재 매출 60억 달러에서 2022년까지 3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거의 50% 입니다.
3) 반도체 시장의 3대 업체 (INTEL, AMD, NVIDIA) 성장률 비교
ALL YEAR AMD, INTEL, NVIDIA 성장률 비교 차트
5 YEAR AMD, INTEL, NVIDIA 성장률 비교차트
ALL YEAR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엔비디아가 성장률이 제일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5년 주기로 보았을 때는 AMD가 최근 성장률이 엔비디아를 훨씬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리사수가 AMD CEO로 재직한 이후부터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4) INTEL과의 경쟁 구도
ALL CPU 시장의 마켓 쉐어를 보시면 현재 INTEL과 AMD의 성장세는 정반대로 가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INTEL은 마켓쉐어가 떨어짐에 따라 반대로 AMD의 마켓 쉐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MD가 데스크탑 마켓 쉐어에서는 2021년에는 인텔을 앞서고 있습니다. AMD는 최근 인텔의 CPU보다 저렴하지만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이 나오게 되면서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APTOP과 SERVER 마켓쉐어 에서는 인텔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차후 설명드릴 자일링스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갭을 메꾸기 위한 포석을 준비해둔 상태입니다.
내부적 환경 이유!
1) AMD CEO 리사수 망해가던 기업의 운명을 바꾼 CEO!
2014년 AMD 사장으로 취임한 리사수는 당시 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회사였습니다
30%에 육박하던 CPU 시장 점유율은 10% 밑으로 떨어졌고, 주가는 1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AMD 엔지니어들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으로 줄줄이 이직을 했으며, 당시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CEO는 AMD를 두고 "이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회사이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새로운 경쟁사인 퀄컴에 집중하라"는 내부 지침까지 있을 정도 였습니다.
리사수 CEO는 이런 AMD에서 여러가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첫번째로는 라이젠 CPU를 개발!
라이젠 CPU 개발로 인텔의 CPU공정보다 더 높은 로드맵을 선보였고, 인텔보다 가성비가 좋은 CPU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라이젠이 개발로 인해 2011년 이후 회사에서 첫 흑자 전환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의 가격의 축소!
그 당시 비트코인의 채굴붐으로 라데온의 판매수요가 증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PC시장에만 매달리고 있었던 AMD를 콘솔 게임기 시장에 진출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등에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여 AMD가 일어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AMD는 7나도 공정을 들어간 상태인 반면 인텔은 7나노급 반도체 출시가 2022~2023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혀 AMD는 상승세를, 인텔은 하락세를 맞았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AMD의 지난해 한해간 매출액은 97억 63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3억 6900만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019년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117%로 늘었습니다.
작년 4분기 AMD의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부문 배출은 1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성장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가 상승했습니다. 이 부문은 서버칩과 서버 CPU, 게임콘솔용 그래픽프로세서 등을 담당합니다.
올해에도 PC게임,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강력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2008년 글로벌 파운더리를 정리하고 TSMC와 계약
AMD는 반도체 생산까지 하려고 하였으나 이렇게 되면 개발과 생산까지 모두 관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제품개발에 힘을 쏟기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AMD는 TSMC에 생산을 맡기고 설계에 주력한 결과 고성능의 칩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인텔은 설계와 생산 모두 직접 처리하였습니다. 인텔의 최근 소식으로는 7나노미터 반도체 생산을 위탁생산업체인 TSMC나 삼성전자 등을 통해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인텔은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하면서 개발쪽이나 생산쪽 모두 성장하지 못하며 지지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3) 자일링스 인수합병
2020년 10월, AMD는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를 약 39조원에 인수하였습니다.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면서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인텔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PC와 게임용 콘솔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AMD가 무선통신, 데이터센터, 자동차 및 항공기 기업에 칩을 공급하는 자일링스를 인수했기 때문에 프로세서 분야의 일인자인 인텔 경쟁 상대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일링스는 1984년에 설립된 FPGA 전문 업체입니다. FPGA는 하드웨어적으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입니다. 특정 연산을 위해 제작한 ASIC(주문형 반도체)설계에 수년이 걸리는 반면, FPGA는 설치 후 하드웨어적인 재설계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FPGA는 인공지능 연산과 데이터센터 통신 산업에 널리 쓰이고 주목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5G 칩셋에 자일링스 제품이 사용되고, SK 텔레콤 또한 자일링스 주요 거래처 중 하나입니다. 자일링스의 FPGA 시장 점유율은 5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4) 투자기업들의 목표주가 상향!
골드만 삭스는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96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AMD는 게임용 컴퓨터 프로세서(CPU) 강자로 등극한 반도체 회사로 경재사인 인텔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와 MS 엑스박스 시리즈 X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 인기를 따라 이에 들어가는 AMD 프로세서 부품 수요가 급증한 한편 AMD가 앞서 출시한 차세대 CPU 라이젠 5000시리즈 매출 강세가 예상되는 등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AMD의 투자시 고려해야 할 단점!
1) 반도체 경쟁 업체들의 합병경쟁
INTEL & ALTERA 합병
인텔은 2015년 말에 FPGA 2위 기업인 알테라를 167억달러에 인수하고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인 PSG에 흡수했습니다. 주로 고성능 서버나 데이터센터 시장에 탑재되는 제온 CPU와 가속기능을 위한 번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NVIDIA & ARM, Mellanox 합병
ARM은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 세계 1000여 기업의 반도체 기본 설계도를 만들어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회사입니다. 세계 스마트폰의 90%이상, 태블릿 PC의 85% ARM이 기본 설계한 A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ARM 최종 인수까지 험난하리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 독점 규제 기관의 승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IT산업에 타격을 입은 중국이 두 회사 합병을 쉽게 두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AMD & 자일링스 합병
AMD와 자일링스가 합병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AMD 개인용 PC시장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CPU를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나, 서버시장에서는 2% 점유율에 불과합니다.
2) 매출대비 현재 주가 대비 고평가 된 PER!
서버부분에서 AMD와 인텔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아직도 크며, AMD가 아무리 실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인텔 매출의 1/10 이하 수준입니다. 인텔의 PER은 9.7배인데 반해 AMD의 PER은 77.5배입니다. 아무리 AMD가 유망해도 인텔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는 지표입니다.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시는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좋은 정보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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